[간추린 단신]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참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외
[KBS 청주]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오늘 성명을 내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충청북도와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련 행정기관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많은 비가 예견돼 있었음에도 참사를 대비하지 못한 행정당국의 안일함으로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대시민 사죄와 함께 대책을 발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호우 소강상태…충주댐·대청댐 방류량 줄여
집중호우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충주댐과 대청댐이 방류량을 줄였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는 어젯밤 10시부터 충주댐 방류량을 초당 6,000톤 수준에서 4,000톤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도 오늘 정오부터 초당 2,500톤에서 1,800톤 수준으로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호우 상황에 따라 방류량은 다시 확대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송읍 비대위 “피해 대책 없으면 오송 진입로 봉쇄”
'인재로 인한 오송읍민 재난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호강 다리 확장공사 현장의 관리 부실로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수해는 둑을 사전에 쌓고 배수로를 정비해야 하는 기본을 무시한 인재라고 성토했습니다.
이들은 또, 이달 말까지 피해 보상 대책 등이 수립되지 않으면 오송 진입도로와 KTX 오송역을 농기계로 봉쇄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감찰·수사 본격화
2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국무조정실과 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지하차도가 침수되기 전 교통 통제를 하지 않은 이유와 임시 제방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등을 살피기 위해 감찰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북경찰청도 88명으로 전담 수사본부를 꾸리고 '중대 시민재해' 여부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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