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교육기관 50곳 피해…절반 이상 '충청 집중'

금창호 기자 2023. 7. 17. 20: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중부와 남부지방에 집중된 폭우로 주말 사이 인명피해와 시설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학교를 비롯한 교육시설도 피해가 컸는데요.


토사가 유입되거나 건물이 물에 잠기기도 했는데, 특히 충청지역 상황이 심각합니다.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시겠습니다.


[VCR]


중부지방 집중호우

충청도, 지난 나흘간 500mm 안팎 비


기록적 폭우에 인명피해 잇따라

사상·실종자 80명 넘어


산사태 동반한 폭우에

곳곳 주택·시설 피해도


교육시설 피해 극심

50개교·기관 파손·침수


절반 이상 충청도 집중

교육기관 피해 상황은




------




서현아 앵커

큰 피해를 입었던 충청도 상황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 연결돼 있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윤건영 충북교육감

안녕하십니까 윤건영입니다.


서현아 앵커

오송 지하차도 사고를 비롯해서 특히 충북 지역의 인명 피해가 극심합니다.


오늘 직접 교육시설도 많이 돌아보셨는데요.


피해 상황이 어떻습니까?


윤건영 충북교육감

오송 지하도 참사 현장도 다녀봤고 특히, 충북 지역에는 소소한 여러 가지 피해가 있었습니다만 4개 학교가 침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대성중학교, 운천 초등학교, 목도 초등학교, 운호 고등학교가 침수를 당해서 오늘 직접 현장을 다시 한번 방문해 봤는데요.


학교시설이나 운동장이 침수돼었습니다만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나 특히 학부모님들이 적극 참여하셔서 응급 복구가 대부분 다 잘 이루어져서 정상적으로 교육과정 운영되고 있고요.


특히 오늘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께서 직접 운호 고등학교를 방문하셔서 현장을 살피시고 피해 복구에 적극 지원해 주겠다고 말씀을 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서현아 앵커

정말 긴박한 상황에서 응급 복구를 하시느라 정말 많이 수고하셨을 것 같습니다.


집중호우가 주말 동안에 이어져서 교육 활동이 적기는 했지만 학생들이 종일 생활하는 기숙사의 피해도 일부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무사합니까?


윤건영 충북교육감

예 일단 운호 고등학교의 기숙사에 42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집중호우가 벌어진 상황에도 교장 선생님이 직접 새벽 3시 반 학교에 나오셔서 상황을 파악하시고 학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또 사고 대책까지 강구함으로써 전원 아무 피해 없이 잘 하루를 지냈고 오늘도 모든 학생들이 정상 등교해서 수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피해 복구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요.


교육청에서는 학교 현장에 어떤 지원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윤건영 충북교육감

우선은 상습 피해 지역에 대해서 피해 원인을 분석하고 이제까지 지속되었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 근본적인 방안까지도 강구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도교육청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오랫동안 이어져왔던 상습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1층 공간을 재구조화해서 피해를 방지한다든지, 또 교육부와 상의를 해서 근본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서 시설을 안전하게 재구조화하는 방안까지 강구하고 있고요, 특히 교육시설 안전원에서 복구 비용까지 지원하신다고 오늘 원장님이 왔다 가셨습니다.


어쨌든 도교육청 차원, 교육부 차원, 그리고 교육시설안전원에서까지도 도움을 준다고 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설에 대한 다차원적인 분석을 통해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앞으로 또 집중호우가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추가적인 대응책도 필요하겠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윤건영 충북교육감

사실 이번 장마 직전에 제가 휴가를 떠나면서 도교육청 내 모든 구성원들께 특별 지시사항을 내리고 갔었습니다만 이런 상황이 발생돼서….


참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당일날 본청의 담당 과장 중심으로 새벽 3시에 나와서 진두 지휘를 했기 때문에 큰 피해를 막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내일도 또 폭우 예보가 돼 있기 때문에 이제까지 했던 방안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24시간 대응팀을 운영하겠고요.


또 필요할 때는 상황 판단 회의, 사고 수습 회의, 상황 점검 회의 등 위기 단계별로 신속 대응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해외에 나가 있었습니다만, 청에 있는 국·과장들과 함께 줌으로 화상 긴급 회의도 두 번씩이나 하는 등 언제 어디 어느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다 강구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곧 시작되는 방학에 맞춰서 학사 일정을 고민하는 학교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방학을 앞당긴 학교들도 있습니까?


윤건영 충북교육감

현 상황으로는 예정돼있던 학교가 조기 방학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등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원격 수업 형태로 진행한 학교가 있었습니다만 앞으로도 이제까지 기후 변동이 기후 위기로 이제는 기후 재앙이라고 하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더 큰 폭우를 비롯한 기후 사회의 재난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혹시 내일도 그런 상황에 대해서 대비를 해서, 이번 폭우는 국지성 호우가 증가가 되기 때문에 도 단위도 필요합니다만 시, 군 단위의 교육지원청별로 단위 교육장 중심으로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우선 추진하려고 하기 때문에 아마 또 산간 지역에 산사태 같은 게 예상되면 즉각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휴교 조치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모든 학교에 지시해놓은 상태에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안전을 우선하는 정책 준비하고 계시다는 말씀해주셨습니다.


계속되는 피해를 걱정하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당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서 피해를 입으신 유가족, 이재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피해가 발생한 학교에서 그동안 학부모님들이나 우리 교육 가족들이 적극 대응을 해서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특히, 우리 교육 모든 공동체들이 힘을 합쳐서 학교를 지켜주신 성과라는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학교 시설, 또 교육과정 운영에 철저히 할 것이고 학부모님들도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서 추진하는 여러 가지 대비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고요.


특히 목도 초등학교를 비롯한 또 여기 운천초등학교도 그렇고, 운호고등학교도 그렇고, 대성중학교도 그렇고 특히 학부모님들이 직접 나오셔서 교실 침수된 지역을 청소해 주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단위학교 교장 선생님이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우리 충북 교육청에서는 담위 학교 교장 선생님과 지원청 교육장 중심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학교 시설을 잘 대비, 대응하겠고 특히, 학생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충청과 남부지방에 또 비가 예보돼 있는데 더 이상은 피해가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현장 점검과 대책 마련에 바쁘실 텐데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고맙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