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간당 10~40mm···산발적 '매우 강한 비'

2023. 7.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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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연일 호우 피해가 전해지고 있는 만큼 비가 그만 좀 왔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당장에 그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송나영 앵커>

현재 산발적이지만 매우 강한 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 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찬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찬규 기자>

지난 주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충남 청양에는 13일부터 나흘간 580mm의 비가 내려 소 축사가 침수됐습니다.

같은 기간 충남 공주 517.5mm, 전북 익산 511mm, 세종 491.2mm, 경북 문경 489.5mm가 내리는 등 경북과 충청권, 전북에 강수가 집중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7일 오후까지 전국에 시간당 10~40mm의 산발적인 매우 강한 비가 예고됐습니다.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게 내리는 게 특징인 만큼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쪽에서 유입된 다량의 수증기와 정체전선,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19일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녹취> 박정민 / 예보분석관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30~60mm, 일부 지형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으로는 30~8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고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 울릉도, 독도에 30~100mm가 내리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 나머지 지역에는 1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적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도 산사태와 옹벽, 축대 붕괴 등 피해에 유의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산사태 위기경보도 심각 수준인 만큼 예보를 확인하고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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