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실무협의 진행 중···수산물 방사능 검사 '적합'"

2023. 7.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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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두 정상이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논의했는데요.

그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양국간 실무협의가 시작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현재까지 실시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지난주, 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난 윤석열 대통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방류 점검 과정에 우리 측 전문가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외교당국 간의 지금 실무협의를 진행 중에 있고요.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정도까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나 의제가 정해지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이 8월 중 방류를 앞두고 있어, 협의 기간이 촉박해 우리 측 요구가 모두 수용되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시찰단 파견부터 지금까지 일본 측이 진정성 있는 대응을 해왔다면서 긍정적인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우리 해역과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녹취> 박성훈 / 해양수산부 차관

"4월 24일부터 총 350건의 신청이 있었고 이 중 118건을 선정하고 103건의 검사를 완료하였습니다.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박 차관은 한 주간 가장 많이 방사능 검사를 신청한 10개 수산물 품목을 선정하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직접 시료를 수거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 수산물 안전 관리 현황은 신청자에게 문자로 통보되며,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심동영 / 영상편집: 조현지)

해수부는 검사 결과 메일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971명이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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