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수색 작업 계속…피해 줄일 순 없었나
<출연 : 함은구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전국 곳곳에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실종자 수색작업은 아직 진행 중인데요.
오송 지하차도 사고와 경북 지역 산사태 등 현 상황과 향후 대책을 함은구 한국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폭우로 침수 사고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을 다 빼낸다고 하더라도, 안에 쌓인 진흙 때문에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보여요?
<질문 2> 이번 사고는 미리 도로 통제만 됐어도 막을 수 있던 사고였습니다. 지하차도의 경우엔 비가 오면 초 단위로 수위가 순식간에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제때' 통제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관련 매뉴얼이 있었다고 하던데요?
<질문 3> 오송 지하차도에도 빗물 저수조와 펌프 4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펌프는 참사 직전까지는 가동이 됐다고 하죠. 하지만 엄청난 하천물을 감당하지 못하고 전기 시설이 물에 잠겨 배수펌프가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물이 아무리 많이 들어와도 배수펌프가 계속 작동되도록 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
<질문 4> 더 안타까운 게 침수 시 차량 진입을 막는 자동 차단 시설을 오는 9월에 설치할 예정이었다고 해요. 좀 더 일찍 했었더라면 이런 아쉬움이 들 수밖에 없는데요. 이 시설들이 실제 다른 지하차도에 많이 설치돼 있고,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질문 5> 이번 지하차도 참사를 보면서 과거 부산 초량 지하차도 침수 사고나 작년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를 떠올리신 분들 많았을 것 같아요.
<질문 6> 이번엔 역시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온 산사태 얘기를 해 보죠. 특히 경북 북부 지역의 피해가 컸는데요. 그쪽 지역에 비가 많이 온 것도 있지만 다른 지형적 혹은 토양적 특성이 있을까요.
<질문 6-1>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대부분 '산사태 취약지역'이 아닌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질문 6-2> 주민들에 따르면 산사태 직전 산이 쿵쿵 울렸다고 하죠. 흔히들 산이 운다는 말이 이런 건가 싶은데요. 산사태 전조 증상을 의심해야 할 것 같아요.
<질문 6-3> 경북에는 앞으로도 비 예보가 계속 있습니다. 사실상 당장 산사태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관리하기는 힘든데, 또 비가 예고된 산사태 위험 지역에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 7> 그런데 농어촌의 경우 한 곳에서 수십 년씩 사신 분들이 많죠. 그러다 보니 경험칙상 이번에도 괜찮겠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듯 합니다.
<질문 8> 교수님은 문화재 방재 분야 전문가이시기도 한데요. 이번 집중호우로 국가 유산도 물에 잠기고 훼손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문화재들이 대부분 야산 비탈면이나 산자락 아래 위치한 경우가 많아 산사태에 취약한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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