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골프친 홍준표 "상관치 않아" 파워 당당[어텐션 뉴스]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2023. 7.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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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폭우 피해 속 '흠뻑쇼' 소감 논란
오염수 방류에 日남녀 시각차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폭우에 골프치고서도 파워 당당한 홍준표' 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주말 골프장에 찾은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대구시가 호우경보를 발령한 지난 15일 홍 시장은 오전 10시 신천 물놀이장 개장식에 참석한 뒤 팔공컨트리클럽을 찾아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다 비가 내려 오후 1시쯤 골프를 그만뒀다고 합니다.

일부 대구 공무원들은 전날부터 비상근무 중이었던 가운데, 시장은 골프를 치러 나간겁니다.

오늘(17일) 오전 기준 대구는 수해로 1명이 실종됐습니다.

경북은 사망 19명, 실종 8명이 발생했습니다.

홍 시장이 15일 골프를 치러 간 사실이 알려지자 야당과 지역시민단체들은 비판을 하고 나섰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오늘(17일) 논평에서 "전국이 물난리가 났고 국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전방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던 와중에 홍 시장은 팔공CC에 샷을 날리러 갔다"며 "제 정신이냐"라고 일갈했습니다.

시민단체인 대구참여연대도 오늘 성명을 내고 "이 와중에 홍 시장은 골프를 치고 있었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시민 안전을 안중에 두지 않는 시장이 왜 필요한가"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그런데 홍 시장의 반응, 너무 당당해 논란이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홍 시장은 오늘 페이스북에 두차례 글을 올렸는데요.

여기서 홍 시장은  "대구시는 지금까지 수해 대비를 절처히 하고 있다. 주말에 테니스를 치면 되고 골프를 치면 안 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습니까"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그걸 두고 트집 잡아본들 나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대통령이라면 다르겠지만 그 외 공직자들의 주말은 비상근무 외에는 자유다. 그런 거로 트집 잡는 권위주의 시대는 이젠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을 한 뒤 취재진들을 향해 "쓸데없이 트집 하나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빈다"면서 거듭 불편한 기색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홍 시장이 골프 사랑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홍 시장은 지난 2015년 제 1회 경상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를 국민 정서에 반한다는 지적 속에서도 강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대회날 골프장 입구에서 학부모 단체가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홍 당시 도지사는 "그분들은 G7회의도 반대했다, 어느 일을 하든 반대는 있다"고 말하면서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여전히 개의치 않는 홍 시장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연합뉴스


다음 소식은  '싸이, 폭우 피해 속 '흠뻑쇼' 소감 논란' 입니다.

최근 전국적인 폭우로 인명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가수 싸이가 콘서트를 끝내고 "날씨도 완벽했다"는 후기를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15일 싸이는 전남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싸이 흠뻑쇼 썸머 스웨그 2023'을 진행했습니다.

공연을 끝낸 싸이는 개인 SNS에 "2023년 7월 15일.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 가수 싸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콘서트 현장이 담긴 영상과 함께 소감을 남겼습니다.

그러자 그의 게시물 댓글 및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날씨도 완벽했다'라고 언급한 부분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지속되자 싸이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해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흠뻑쇼'는 매년 여름에 진행되는 싸이의 대표 공연이지만, 지난해 가뭄이 심각한 상황에도 약 300톤 정도의 물을 사용해 공연을 진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등 수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연합뉴스


마지막 소식은 '오염수 방류에 日남녀 시각차'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일본 남녀 시각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중 약 절반이 반대하는 데 비해 남성은 65%가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건데요.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전국 유권자 9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오염수 방류에 대해 여성 응답자의 48%가 반대했고, 42%는 찬성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는 "(여성들 사이에) 처리수 방류에 부정적인 경향이 강해졌다"고 짚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51%였고, 반대한다는 비율은 40%였다.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문 피해와 관련해서는 76%가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고요.

방류에 찬성하는 응답자 중에도 70%는 소문 피해에 따른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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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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