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로 돌아올 '이강인 경쟁자', 맨유-라이프치히가 '임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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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사비 시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이프치히의 관심을 받고 있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시몬스는 PSG를 떠나야 한다면, 라이프치히로 가는 것이 최상의 옵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완전 영입 옵션이 없는 임대를 원하고 있다. 그는 PSG의 장기 프로젝트 일원으로서 2024년 6월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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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리 생제르맹(PSG)의 사비 시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이프치히의 관심을 받고 있다.
PSG는 이번 여름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베테랑 선수들이 이탈하며 전력 누수를 경험했지만 활발한 영입을 통해 더 많은 보강을 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비롯해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셰르 은두르, 뤼카 에르난데스가 새롭게 합류했고 대한민국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도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의 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라 마시아 출신으로 뛰어난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9년부터 2022년 여름까지 팀에서 활약한 시몬스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시몬스의 원 소속팀인 PSV 아인트호벤은 공식 채널을 통해 시몬스가 PSG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훈련 캠프를 떠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PSG가 시몬스를 데려오기 위해 600만 유로(약 85억 원)의 바이백 조항을 발동했다고 전했다.
언급한 대로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재능이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으며 라 마시아 출신답게 발 기술과 탈압박, 패싱력이 뛰어나다. 빠른 스피드와 축구 지능을 활용해 경기 전체를 읽는 능력이 탁월하며 이를 바탕으로 공격 시 '기점' 역할을 한다.
PSG는 시몬스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 100억원 도 안되는 저렴한 바이백 금액에 비해 2022-23시즌 활약이 너무나 뛰어났기 때문이다. PSV의 주전으로 활약한 시몬스는 컵 대회 포함 48경기에 출전해 21골 12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7경기에 나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큰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국내 팬들 입장에선 다소 불안한 소식이 될 수 있다. 이강인의 포지션 경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언급한 대로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 PSV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측 윙어, 센터 포워드까지 공격 전 지역에 걸쳐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당장엔 PSG에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치히와 맨유가 그의 임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본래 라이프치히행이 유력했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시몬스는 PSG를 떠나야 한다면, 라이프치히로 가는 것이 최상의 옵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완전 영입 옵션이 없는 임대를 원하고 있다. 그는 PSG의 장기 프로젝트 일원으로서 2024년 6월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맨유가 PSG의 시몬스를 임대 영입하는 것에 엄청난 관심을 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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