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대구 경제동향보고회 화두는 ‘지역 현안·제도개선’

김덕용 2023. 7. 17. 2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17일 개최한 상반기 경제동향 보고회에서 지역 현안과 제도개선에 관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 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최근 경제동향 발표와 주요 경제 이슈 관련 자유토론으로 진행했다.

한 자동차부품업체 대표는 "지역 차부품산업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체제로 안정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 분야'에 특화한 자금 공급을 대구시가 주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17일 개최한 상반기 경제동향 보고회에서 지역 현안과 제도개선에 관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 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최근 경제동향 발표와 주요 경제 이슈 관련 자유토론으로 진행했다.
2023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기업인들은 토론에서 기업 지원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한 자동차부품업체 대표는 “지역 차부품산업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체제로 안정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 분야’에 특화한 자금 공급을 대구시가 주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통업체 대표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 규제를 받는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고객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는 영업시간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는벤처기업확인제도 세제지원 요건을 창업 후 3년 이내 확인 받은 기업에서 7년 이내 기업으로 완화해 줄 것과 세제지원 혜택 부문이 일몰제 적용으로 만료를 앞두고 있어 벤처확인기업 세제지원의 일몰제 유예 등을 건의했다.

참여 기관들은 각 사안에 답변하고 지원책을 설명했다. 대구시와 참여 기관은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중앙정부에 법개정을 건의하는 등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하 회장(가운데)이 2023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상의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적 인플레이션 확산 등 불안 요인 미해소 등이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소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9.3%로 정상 가동률(80%)에 미치지 못했고, 전국 평균(71.7%)보다 2.4%포인트 낮았다.

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지수는 119.1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지만 종이·펄프 제품(11.7%), 고무·플라스틱 제품(7.0%), 식료품(7.0%) 등은 큰 폭 하락했다. 기업경기지수(BSI)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실적과 전망 모두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조속한 경기반등과 성장활로를 찾기 위해 신산업 육성, 연구개발역량 강화에 맞춤형 지원대책을 적극 건의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