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경남 닥터버스’ 9월부터 다시 ‘부릉’

강승우 2023. 7. 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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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경남닥터버스'가 9월부터 의료취약지를 달리기 위해 본격 시동에 나선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 일명 '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를 9월부터 재개한다.

경남닥터버스는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13종의 의료장비를 탑재한 특수검진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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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인력 12명 의료취약지 무료 서비스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진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경남닥터버스’가 9월부터 의료취약지를 달리기 위해 본격 시동에 나선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 일명 ‘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를 9월부터 재개한다. 도내 보건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검진차량이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게 사업 골자다. 도가 마산의료원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

경남닥터버스는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13종의 의료장비를 탑재한 특수검진차량이다. 2018년 첫 운행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하다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중단됐다. 중단 전까지 도내 의료취약지 57곳(2018년 24곳, 2019년 33곳)을 찾아가 무료검진을 실시, 6500여명의 도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검진항목은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진료과목이다. 안과 기본검사·청력검사·비강·인후두 검사·고막검사·전립선 초음파·소변 막힘·배뇨장애 검사 등을 실시한다. 검진인력은 총 12명으로 3개 진료과목 의료진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수진이 참여하고, 마산의료원의 검사요원, 간호사, 행정요원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검진지역은 시·군과 협조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가 없는 지역과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서부경남 군부 지역을 포함한 14개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해당 시·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1회 50명으로 월 2~3회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찾아가는 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 운행을 통해 전문 진료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도민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 도민의 행복한 삶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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