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잘 봤어요"라는 인사치레에 담긴 웃픔…이랑 감독 '잘 봤다는 말 대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영진위)에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진행하는 독립·예술영화 활성화 캠페인 영화 '잘 봤다는 말 대신'이 17일 공개됐다.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우연한 웃음과 여운을 담은 인디플렉스 캠페인 영화 '잘 봤다는 말 대신'은 인디그라운드 유튜브와 마리끌레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영진위)에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진행하는 독립·예술영화 활성화 캠페인 영화 '잘 봤다는 말 대신'이 17일 공개됐다.
이번 영화는 영진위 인디그라운드가 '인디플렉스(INDIE FLEX)' 시즌4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이랑 감독이 연출해 공개했다. 싱어송라이터, 작가 그리고 영화감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스토리텔러로 활약하고 있는 이랑 감독만의 유머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 우연히 만난 두 독립영화 감독의 이야기를 담은 '잘 봤다는 말 대신'은 영화를 본 후 안부 용어처럼 사용되고 있는 "영화 잘 봤다 "는 말에서부터 출발해, 매 순간 묘하게 어긋나 버리는 두 감독의 '웃픈 (웃기고도 슬픈)' 이야기가 담겼다.
배우 김새벽, 공민정은 극 중 각각 동명의 독립영화 감독으로 분했다. '독립영화 '의 맛을 아는 두 배우의 아슬아슬한 호흡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저는요 감독님 영화 잘 봤어요", "어어 감독님 , 뭘 잘 봤어요?" 와 같이 어색한 대화 속 피어나는 불편한 감정을 생동감 있는 연기로 표현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돼 있던 독립·예술영화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한 영진위 인디플렉스 캠페인이 올해로 4 번째를 맞이했다. 이달 초 공개된 첫 번째 프로젝트 '관람권 프로모션 패키지' 는 판매 시작 직후 4000매가 모두 품절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박기용 영진위 위원장은 " 이번에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재미부터 훈훈한 감동까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감정을 선물할 것"이라며 "캠페인을 계기로 우수한 독립· 예술영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우연한 웃음과 여운을 담은 인디플렉스 캠페인 영화 '잘 봤다는 말 대신'은 인디그라운드 유튜브와 마리끌레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bad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