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뛴 코픽스… 주담대금리 얼마나 오를까

이미선 2023. 7. 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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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는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월(3.56%)보다 0.14%포인트(p) 높은 3.70%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4.33∼5.53%에서 4.47∼5.67%로 0.14%p 인상되고,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0.04%p(4.35∼5.55%→4.39∼5.59%)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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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제공.

은행연합회는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월(3.56%)보다 0.14%포인트(p) 높은 3.70%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코픽스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된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0.14% p 정도 오른다.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추락한 코픽스는 5월 반등한 뒤 6월에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6%에서 3.80%로 0.04%p 높아졌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18%) 역시 한 달 새 0.04%p 상승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4.21∼5.61%에서 4.35∼5.75%로 높아진다.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3.86∼5.26%에서 4.00∼5.40%로 코픽스 상승 폭(0.14%p)만큼 오른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는 각 4.13∼5.53%, 3.69∼5.09%에서 4.17∼5.57%, 3.73∼5.13%로 상향 조정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4.33∼5.53%에서 4.47∼5.67%로 0.14%p 인상되고,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0.04%p(4.35∼5.55%→4.39∼5.59%) 높아진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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