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NCG, 오늘 서울서 첫 회의

김미경 2023. 7. 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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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18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18일 서울에서 NCG 출범 회의가 개최된다"며 "대북 핵억제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협의 체계, 공동 기획 및 실행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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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18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18일 서울에서 NCG 출범 회의가 개최된다"며 "대북 핵억제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협의 체계, 공동 기획 및 실행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워싱턴 선언의 이행차원에서 개최되는 것"이라며 "한미 확장억제의 강력한 실행력이 이번 회의를 통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핵 기반 북핵 확장 억제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도출하고, NCG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NCG는 한미 고위급 상설 협의체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 대북 핵 억제 강화에 필요한 한미 간 정보 공유, 협의 체계, 공동 기획과 실행 방안 등을 협의하는 기구다. 양국이 매년 4차례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YTN에 출연해 "이번 회의에서는 공동 기획, 공동 실행, 또 공동의 연습, 그리고 정상 간을 포함한 급변 사태 시, 위기 시 한미 간에 핵을 포함한 확장억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드는 문제까지 구체적으로 협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CG 첫 회의는 우리 측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미국 측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카라 아베크롬비 NSC 국방·군축 정책 조정관이 회의를 공동 주재한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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