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혁신위 `동일지역구 3선 연임 제한` 꺼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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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민주당 주류로 여겨진 86그룹을 향해 후배들에게 자리와 기회를 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을 두고 취임 일성으로 거론했던 공천문제와 연관된 해석이 나온다.
조만간 제시할 혁신안에 공천룰 문제를 포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이 이런 기류를 반영해 혁신안에 공천룰 문제를 포함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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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민주당 주류로 여겨진 86그룹을 향해 후배들에게 자리와 기회를 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을 두고 취임 일성으로 거론했던 공천문제와 연관된 해석이 나온다. 조만간 제시할 혁신안에 공천룰 문제를 포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86그룹'을 향해 "세상이 빨리 돌아가 신규 입법 수요가 많은데 그걸 따라잡지 못한다"며 "청년 세대에게 그 길을 내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희생이 감사하지만 개혁 세력을 과잉 대표하는 측면이 있다"며 강조했다.
86그룹에게 내년 총선에서 기득권을 내려놓으라고 주문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첫 회의에서 "민주당은 정당 공천 과정에서 현역 국회의원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체계를 혁파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내 일각에서도 공천룰 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 당원 청원 게시판에 '제22대 총선 후보자선출규정 특별당규 개정 청원'을 올렸다. 청원 내용에는 '동일 지역구, 연속 3선 이상의 현직 국회의원은, 경선 득표의 50% 감산', '경선 후보들에게 선거인단(당원) 연락처 제공' 등이 담겨 있다. 특별당규 개정 연대에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현재까지 이 안은 4만1787명의 동의를 얻었다. 9000여명이 더 동의하면 지도부가 청원에 답변을 해야 한다.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제한'도 안건으로 주목된다. 이 안은 민주당 청년위원회와 원외에서 꾸준히 주장해왔다. 청년위 일각에서는 조만간 '김은경 혁신위'에 이 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이런 기류를 반영해 혁신안에 공천룰 문제를 포함할 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꼼수 탈당 포기' 기득권 포기나 당내 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온 만큼, 공천과 관련한 안건도 제안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 안건을 혁신안에 포함하면 계파 뿐만 아니라 각 의원별 정치적 입장에 따라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당내 전략기획위에서도 공천룰에 대한 논의에 유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기획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논의한 바도 없고 공천룰이 나오긴 너무 이른 상황"이라며 "8월 말쯤이나 되야 공천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실 너무 민감한 문제라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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