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메디컬도 끝났다...바르사, 유스 출신으로 중원 보강

한유철 기자 2023. 7. 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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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올 로메우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간다.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제한적인 자금 속에서 스쿼드 보강을 노린 바르셀로나는 로메우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특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활용해 로메우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알렸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가 소속된 '히안테스 FC'에 따르면, 로메우는 바르셀로나 메디컬 테스트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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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오리올 로메우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간다.


스페인 출신의 준수한 미드필더 자원이다. 182cm의 준수한 피지컬을 갖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이타적인 모습, 헌신적인 플레이 등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스페인과 라 마시아 출신답게 기본적인 발밑 능력도 좋고 패싱력과 시야도 훌륭하다.


언급한 대로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쳐 B팀까지 올라왔고 2010-11시즌 리그와 수페르코파에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유럽 최고의 팀으로 불렸던 바르셀로나였기에 1군 진입은 너무나 어려웠다. 결국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고 2011-12시즌 첼시로 향했다.


잉글랜드 생활은 바르셀로나에서보다는 나았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나서며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경기에 출전하며 큰 무대를 경험했다.


그러나 첼시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2-13시즌 급격히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컵 대회 포함 9경기 출전. 첼시 소속으로 데뷔골에는 성공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2013-14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로 떠나며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발렌시아에서의 생활도 좋진 않았다. 이에 로메우는 2014-15시즌 독일로 향하며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서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리그에서만 27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2015-16시즌 사우샘프턴의 부름을 받으며 '실패'로 끝난 잉글랜드 도전기를 이어갔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로메우는 사우샘프턴에서 '레전드'급의 활약을 했다.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공격 포인트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통산 256경기에 출전해 8골 6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꾸준히 사우샘프턴을 이끌었다.


오랜 잉글랜드 생활을 마친 로메우는 2022-23시즌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행선지는 지로나. 과거 백승호가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연륜이 쌓인 로메우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거의 3000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눈에 띄진 않지만, 꾸준히 제 역할을 한 로메우. 이에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레이더에 들었다.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제한적인 자금 속에서 스쿼드 보강을 노린 바르셀로나는 로메우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예상 이적료는 600만 유로(약 85억 원). 투자하기에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었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특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활용해 로메우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알렸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가 소속된 '히안테스 FC'에 따르면, 로메우는 바르셀로나 메디컬 테스트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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