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마치고 돌아온 김한길, 미국과 `국민통합` 상호협력하기로

김미경 2023. 7. 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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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미국 대통령 직속 국내정책위원회의 나라 탠든 위원장과 만나 상호 간에 교류·협력 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는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탠든 위원장을 비롯해 코리안 코커스 소속 민주·공화당 양당 하원 의원, 우드로 윌슨센터(WWC) 소장, 브루킹스 연구소 부소장, 미 국무부 한국 담당 정보분석팀 등을 면담하고 한미관계 발전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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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일 방미, 미 대통령 직속 국내정책위원회 니라 탠든 위원장 면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니라 탠든 국내정책위원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합위 제공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아미베라 미국 민주당 의원. 통합위 제공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미국 대통령 직속 국내정책위원회의 나라 탠든 위원장과 만나 상호 간에 교류·협력 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는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탠든 위원장을 비롯해 코리안 코커스 소속 민주·공화당 양당 하원 의원, 우드로 윌슨센터(WWC) 소장, 브루킹스 연구소 부소장, 미 국무부 한국 담당 정보분석팀 등을 면담하고 한미관계 발전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리안 코커스는 한국과의 친선의지를 표명하는 하원의원간 비공식 연구·친목 협의회체로 민주당 16명, 공화당 4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 위원장은 이들 가운데 아미 베라 민주당 의원(공동 의장)과 테드 리우 민주당 의원, 드류 퍼거슨 공화당 의원을 만났다.

김 위원장은 특히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탠든 위원장을 만나 국민통합위와 국내정책위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의 국내정책위는 1970년 닉슨 대통령이 경제 및 국내정책 모두를 관활하는 정책개발국을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정책개발국을 분리해 국내정책위와 국가경제위원회를 설립했다.

국내정책위는 백악관에서 국내 정책 안건의 개발 및 실행을 주도해 국민통합 등 국내 정책과 프로그램을 대통령이 공표한 목표와 일치시키고 국내 정책이 일관되게 이행되고 있는지를 관리하는 기구다. 대통령과 부통령, 각 부처 장관, 국가경제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탠든 위원장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 점점 비슷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통합위원회의 성과로부터 미국이 부딪히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자 '청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국민통합위의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특히 장애인, 이주민, 자살 문제 등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국민통합위원회가 도출해낸 정책성과를 공유했다.

탠든 위원장은 정신보건, 이민자 문제 등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통합의제가 국민통합위의 의제와 유사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통합위와 국내정책위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서로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기를 원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과 탠든 위원장은 국민통합위와 국내정책위 간 적극적인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앞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김 위원장은 뉴욕시 이민처장을 만나 이주민이 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경제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고 이주민 지원 정책도 집중 논의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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