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나흘째 전면 통제…서울도 이재민 33명 발생

권혜정 기자 2023. 7. 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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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서울에서도 도로축대가 붕괴되고 주택 옹벽이 파손되는 등 2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9가구 20명은 지난 14일 성북구 정릉동에서 발생한 도로축대 붕괴로 인해 대피한 이들이다.

시설물 피해는 성북구·서대문구 도로축대 붕괴를 포함해 21건 발생했다.

서울시는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 자치구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보강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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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이 '도로축대 붕괴' 성북구 주민…시설 피해 21건
하천 7곳·한강 육갑문 6곳 통제…시·자치구, 보강근무
16일 오전 중부지방에 내린 장맛비로 팔당댐 방류량이 증가하면서 서울 서초구 잠수교가 불어난 한강물에 잠겨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서울에서도 도로축대가 붕괴되고 주택 옹벽이 파손되는 등 2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잠수교는 이날까지 나흘째 전면 통제 중이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총 47가구 100명이 대피해 현재 15가구 33명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9가구 20명은 지난 14일 성북구 정릉동에서 발생한 도로축대 붕괴로 인해 대피한 이들이다.

시설물 피해는 성북구·서대문구 도로축대 붕괴를 포함해 21건 발생했다.

이밖에 주택옹벽 파손 4건, 조경석 이탈 1건, 수목전도 8건, 정전 4건, 도로 일시침수 2건 등이 발생했다.

현재 모든 피해는 복구되거나 일시 복구 조치됐다.

한강 잠수교에 대한 통제는 지난 14일부터 4일째 이어지고 잇다. 이밖에도 27개 하천 가운데 7개 하천과 43개 한강 육갑문 중 6개소도 통제 중이다.

팔당댐 방류랑은 초당 5800㎥로 점진적 하강 중이다. 전날 오후 3시에는 초당 9400㎥였다.

서울시는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 자치구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보강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역은 이날 오후 비가 그친 상태이나 18일 새벽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가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10~60㎜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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