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 시각 서울역…일반열차 운행 다시 중지
[앵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철도 운행도 계속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일부 재개됐던 일반 열차가 조금전 다시 전면 중지됐습니다.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선로 주변 땅이 유실되는 등 선로 상황이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현재 열차 운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가 오늘부터 사흘 만에 운행을 일부 다시 시작했지만, 조금 전인 오후 4시부터 다시 전면 중지됐습니다.
세종시의 경부선 일반철도 한 구간에서 선로 주변 땅이 일부 유실되는 등 전반적인 선로 상황이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개량노선인 대구, 동해선은 계획대로 운행됩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구간에서 서행 운행하면서 열차 지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일반 열차 10대가 최대 3시간 가까이 지연 운행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노반이 유실된 영동선과 충북선은 앞으로 최대 두 달 정도 운행 중지가 예상됩니다.
[앵커]
KTX를 비롯한 고속열차의 통제 구간은 아직 풀리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일반 열차와 노선을 함께 쓰는 KTX 일부 구간은 지난 주말과 마찬가지로 운행 중단 상태가 계속됩니다.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KTX-이음 전 구간,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구간이 통제됩니다.
그동안의 폭우로 기반시설 상황이 좋지 않아 평소보다 속도를 늦춰야 하기 때문인데, 출발이나 도착 시간은 최대 2시간 가까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수도권과 동해선 광역전철은 모든 구간에서 큰 차질 없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토사가 유입됐던 경강선 세종대왕릉역~여주역 구간에서 복구가 끝나 정상 운행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토사 유입과 낙석 등 피해가 발생한 곳은 영동선과 충북선 등 9개 노선, 20여 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레일은 긴급 전검 회의를 열어 철도 시설물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 운행 조치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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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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