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하고' 길막회견? 원희룡 “사실과 다르다…기자에게 말한 것"

황보준엽 기자 2023. 7. 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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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현장에서 견인차 진입을 지연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기사이고, 매우 유감"이라며 "당시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어 뒤에서 견인차가 오는 지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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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수습에 노력할 때…사실 다른 기사로 국민 현혹 없어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방문해 수색작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제공) 2023.7.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현장에서 견인차 진입을 지연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원 장관은 17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제가 기자회견을 위해 견인차 출입을 막았다는 기사와 영상이 모 언론을 시작으로 여러 경로로 유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기사이고, 매우 유감"이라며 "당시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어 뒤에서 견인차가 오는 지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짧게라고 말한 것은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현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인터뷰는) 짧게'하자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이라며 "수초 후에 보좌진으로부터 견인차가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즉시 옆으로 비켜섰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 사태수습에 노력해야 할 때, 사실과 전혀 다른 기사로 국민을 현혹하는 일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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