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고교야구] 마산고 또 일 냈다, 우승후보 부산고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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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선수권 대회 8일 차 경기 32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부산고마저 격침됐다.
17일, 서울 목동구장과 신월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78회 청룡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 스포츠조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32강전 경기에서 마산고가 강력한 우승 후보 부산고에 5-2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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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청룡기 선수권 대회 8일 차 경기 32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부산고마저 격침됐다.
17일, 서울 목동구장과 신월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78회 청룡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 스포츠조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32강전 경기에서 마산고가 강력한 우승 후보 부산고에 5-2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마산고는 이번 대회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됐다.
이번에도 2학년생 옥진율이었다. 옥진율은 1회전 덕수고와의 경기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후 부산고전마저 5와 1/3이닝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대회 2승째를 따냈다. 옥진율이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선보이자 타선에서도 2번 박현우가 에이스 원상현을 상대로 좌월 홈런을 기록하는 등 8안타 5득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부산고는 선발 성영탁에 2학년생 사이드암 김동후, 그리고 에이스 원상현까지 투입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충암고는 강호 천안북일고를 만나 '건우 듀오'의 활약 속에 3-0으로 완승했다.
충암고는 2회 1사 만루서 김성모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낸 이후 4회 허윤의 쐐기타로 3-0을 만들었다. 선발 3학년 변건우가 3과 1/3이닝 무실점, 2학년 에이스 박건우가 5와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천안북일의 에이스 이현욱도 손가락 물집이 터지는 부상을 극복하고 3과 1/3이닝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박수를 받게 했다.
한편, 가장 경기를 늦게 끝낸 제물포고와 서울컨벤션고의 경기에서는 무려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물포고가 4번 김건호의 끝내기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내면서 4-3의 진땀승을 거두었다.
※ 제78회 청룡기 쟁탈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과(대회 8일차, 7/17)
경남 물금고등학교 9-2 전북 인상고등학교(7회 콜드)
경남 마산고등학교 5-2 부산고등학교
전남 화순고등학교 5-2 서울 배명고등학교
경기 유신고등학교 9-1 경기 경민IT고등학교(7회 콜드)
서울 충암고등학교 3-0 충남 천안북일고등학교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4-3 서울 컨벤션고등학교(12회 연장 승부치기)
※ 제78회 청룡기 쟁탈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일정(대회 9일차, 7/18)
경남 마산용마고등학교 vs 광주 진흥고등학교(09:00)
부산 정보고등학교 vs 경기 비봉고등학교(11:30)
전북 군산상일고등학교 vs 서울 장충고등학교(14:00, 이상 목동)
서울 우신고등학교 vs 서울고등학교(09:00)
경기 안산공업고등학교 vs 경기 라온고등학교(11:30)
강원 원주고등학교 vs 강원 강릉고등학교(14:00, 이상 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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