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사망자 40명, 실종자 9명"…침수 차량 총 17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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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후 6시 기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 수는 40명, 실종자 수는 9명이라고 밝혔다.
배수작업으로 침수차량은 17대가 확인됐지만 이날 오후까지 추가 사망자나 실종자는 더 발견되지 않았다.
중대본이 가동된 지난 9일 자정 이후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공주가 630mm로 가장 많이 내렸고, 충남 청양 624mm, 세종 586mm,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 545mm 등 중부권에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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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후 6시 기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 수는 40명, 실종자 수는 9명이라고 밝혔다. 배수작업으로 침수차량은 17대가 확인됐지만 이날 오후까지 추가 사망자나 실종자는 더 발견되지 않았다. 부상자는 34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날 새벽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실종자 4명이 시신으로 발견돼 전날보다 사망자 수가 4명 늘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5분 이모씨(남·58)와 오전 2시25분 허모씨(남·56), 오전 3시58분 김모씨(남·48), 오전 6시20분 최모씨(여·23)의 시신이 차례로 수습됐다. 오송 지하차도에서만 총 13명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배수율이 95%에 달하면서 침수된 차량은 총 17대가 확인됐다.
수도권과 강원도 등을 제외하면 호우경보나 주의보가 더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60mm 매우 강한 비를 예보했다. 특히 제주도 산지엔 오는 19일까지 최대 50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까지 15개 시도, 112개 시군구에서 6285세대 1만76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집중 호우로 인해 KTX는 경부선과 호남선, 강릉선만 운행하고 있고, 일반선은 경부선과 전라선, 대구선, 경전선, 5개 노선은 운행하지만 9개 노선은 여전히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도로 269개소가 통제됐으며, 폭우가 집중된 충남 지역에 통제된 도로가 83개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하천변 837개소, 둔치주차장 256개소도 통제 중이다.
풍랑주의보로 통제됐던 묵호-울릉구간도 운항이 가능해지면서 모든 여객선은 정상 운항 중이이다. 항공기는 4편이 결항 중이지만 기상 악화에 따른 사전 결항 조치 노선이다.
공공 사유시설 피해도 커졌다. 도로 사면유실·붕괴 164건 등 공공시설 789건이 피해를 입었고, 주택침수 139동 등 사유시설 피해도 352건으로 늘었다. 논밭 등 농경지 피해도 2만6933.5ha(헥타르)에 달했고, 특히 축구장 2만여개가 넘는 면적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폐사한 가축도 57만9000마리에 달했다. 전체 폐사 가축 가운데 53만3000마리가 닭으로 파악돼 양계장 피해가 가장 컸다.
중대본이 가동된 지난 9일 자정 이후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공주가 630mm로 가장 많이 내렸고, 충남 청양 624mm, 세종 586mm,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 545mm 등 중부권에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한편 정부는 이날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6억5000만원을 긴급지원키로 했다. 이번 지원은 호우로 인한 도로 파손, 하천 범람 등 피해를 입은 충북과 충남, 경북 등 11개 지자체의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이뤄졌다. 지원금은 피해 시설의 잔해물 처리, 긴급 안전조치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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