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 선택...'우지'와 '스태틱의 단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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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e스포츠 아카데미 '스매시' 신금재 인터뷰
T1 e스포츠 아카데미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LCKCL 서머 디플러스 기아 CL과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디플러스 기아 CL의 개막 12연승을 저지한 T1 e스포츠 아카데미는 4연패서 벗어났다. 시즌 3승 10패(-14)
신금재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서 "'1황이라고 불리는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서 1세트를 내줬지만, 승리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1위 팀을 꺾어서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며 "경기서 많이 패했지만 스크림 승률은 괜찮았다. 연습 과정도 좋아서 위축된 거보다 항상 자신감 있는 상태서 왔다"며 이날 경기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스프링서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T1 e스포츠 아카데미는 서머 시즌 들어 연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메타 영향도 있었다. 스프링서는 바텀 메타라고 생각했는데 서머서는 상체에 영향력을 미치는 챔피언이 많이 나왔다"며 "또한 멤버도 바뀌었는데 패배가 쌓이면서 여러 가지 부분서 잘 안됐다"고 평가했다.
'포비' 윤성원의 콜업으로 주전 미드 라이너가 된 '나이스' 이찬혁에 대해선 "연습 부족으로 안 맞을 수 있지만 한 타와 교전적인 부분서는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신금재는 이날 3세트서 현재 메타서 잘 안나오는 베인을 선택했는데 '우지'의 영향이 있었다고 했다. '우지'는 지난 1일 WE와의 LPL 서머 3세트서 베인을 선택해 6킬 1데스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신금재는 "'우지'의 경기도 봤고 프로 선수들이 솔로랭크에서 카이사를 상대로 종종 꺼내 든다. 스크림서도 해봤는데 괜찮았다"며 "각이 나오면 꺼내려고 했다. 베인을 선택한 배경에는 '스태틱의 단검' 때문이다. 요즘 메타서는 근접 챔피언과 팔이 짧은 챔피언이 자주 나와서 베인이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T1은 이날 4연패서 벗어났지만 갈 길이 급하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경기서 최대한 승수를 쌓은 뒤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그는 "플레이오프에 정말 가고 싶다. 남은 경기서 다 이기면 갈 수 있는 거로 아는데 지금 당장은 남은 경기에 집중해서 승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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