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아시아선수권 金' 우상혁 "이 기운 그대로 세계선수권까지"

김주희 기자 2023. 7. 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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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우상혁(27·용인시청)이 금메달과 함께 돌아왔다.

우상혁은 지난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을 넘어 정상에 섰다.

우상혁은 귀국 인터뷰에서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6년 만에 메달을 땄다. 값진 메달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팀 코리아로 다같이 가서 너무 재미있었고, 금메달까지 따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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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방콕서 열린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높이뛰기 우승
"6년 만에 메달 값져"
[인천공항 =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상혁은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 23을 넘겨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23.07.17. bluesod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김주희 기자 = 6년 만에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우상혁(27·용인시청)이 금메달과 함께 돌아왔다.

우상혁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우상혁은 지난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을 넘어 정상에 섰다.

지난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에서 2m3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던 우상혁은 6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우상혁은 귀국 인터뷰에서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6년 만에 메달을 땄다. 값진 메달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팀 코리아로 다같이 가서 너무 재미있었고, 금메달까지 따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상혁은 5월 6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2위(2m27), 5월 9일 예천 KBS배 1위(2m32), 5월 21일 요코하마 골든 그랑프리 우승(2m29), 6월 3일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2위(2m30), 6월 25일 정선 전국육상선수권 1위(2m33) 등 호성적을 거두며 순항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는 기록 없이 경기를 마쳤다. 강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2m16을 세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모두 실패했다.

[인천공항 =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상혁은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 23을 넘겨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23.07.17. bluesoda@newsis.com

아쉬움을 털어내고 우상혁은 방콕에서 다시 날아올라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피로도가 많이 쌓였던 것 같다. 또 비까지 오는 바람에 안 좋은 상황에 맞물렸다"고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를 돌아본 우상혁은 "성적이 안 좋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나. 빠른 인정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바로 정신을 차리고 다시 훈련을 하려고 했다. 태국에 먼저 가서 시차 적응도 하고 준비를 잘해서 잘 뛴 것 같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유럽으로 건너가 전지훈련을 갖고 8월 열리는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을 준비할 계획이다.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있다.

우상혁은 "부상도 없고 컨디션도 좋다. 금메달 이 기운 그대로 부다페스트까지 가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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