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누적 사망자 13명...실종자 1명 수색 중
[앵커]
그제(15일)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숨진 사람은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1명과 혹시 있을지 모를 추가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
사고 현장 수색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현장은 저녁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이따금 거센 비가 몰아쳤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까진 비가 오지 않으면서 배수와 희생자 수색에도 진척이 있었던 건데, 내일 새벽까지 이 지역엔 시간당 최대 20mm에 달하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이에 배수작업을 마무리한 소방당국도 지금은 지하차도 바닥에 쌓인 진흙을 긁어내며 수색 작업에 최대한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현재까지 이곳 지하차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희생자는 모두 13명입니다.
배수 작업이 진행되면서 오늘 새벽 여성 1명과 남성 3명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수습된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청주 747번 50대 버스 운전기사로 확인됐습니다.
침수된 빗물에 갇혔던 사고 차량은 모두 17대인 것으로 확인됐고, 견인도 완료됐습니다.
실종자에 대한 수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에서 확인한 실종자 12명 가운데 1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실종 상태인데요.
소방 당국은 터널 내부 CCTV를 통해 이 실종자가 차량 밖으로 탈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실종자가 터널 바깥쪽으로 휩쓸려 나갔을 가능성과,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촬영기자: 장영한, 원인식, 왕시온, 신홍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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