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플레 현실화… 청년실업률도 또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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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현실화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부족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세계의 공장을 자처하던 중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로 한국 등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향후 중국경제가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5% 내외의 중속 성장은 가능할 수 있지만, 정책 추진력 약화 등으로 단기 및 장기 성장률 모두가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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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둔화 속 물가는 하락세
지난 6월 청년실업률 0.5%P 또 ↑
“여름 신규대졸자 가세 땐 더 심화”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현실화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부족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후 들어선 뒤 나온 새 지도부의 경제 전문성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세계의 공장을 자처하던 중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로 한국 등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0.8%에 그쳐 경기 회복이 둔화한 점이 뚜렷이 보였다. 1분기에 기록했던 2.2%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경기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6월 물가지수 상승률은 소비자물가(CPI)가 0%, 생산자물가가 -5.4%로 나타났다. 가계·기업이 물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소비·투자를 계속 미룰 경우 물가 하락이 이어지고 경제 상황이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인민대는 최근 청년 실업률에 대해 “청년 실업 문제가 10년 이상 갈 수 있고 단기적으로 심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경고했다.
中 취업박람회 인산인해 지난 4월 11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 참석자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몰려 부스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6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이 21.3%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충칭=AFP연합뉴스 |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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