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블루파워, 동해항 통한 유연탄 육상 운송 18일부터 본격 시작… 주민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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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척 블루파워의 동해항 통한 유연탄 육상 운송(본지 6월 22일자 13면 등)이 18일 시작된다.
삼척블루파워는 지난 6월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삼척화력 시운전용 연료탄 육상운송 주민설명회 이행 실적' 보고서에서 "지난 6월 7일부터 12일까지 총 21회의 설명회를 이행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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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척 블루파워의 동해항 통한 유연탄 육상 운송(본지 6월 22일자 13면 등)이 18일 시작된다. 이에 주민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17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각각 5만여t의 유연탄을 실은 선박 4척이 현재 하역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8일 25t 트럭을 통한 육상운송이 시작된다. 석탄 육상운송이 시행되면 25t 덤프트럭이 하루 480회, 22시간 동안 28㎞ 경로를 왕복하며 내년 1월까지 동해·삼척 시민들의 주거지를 가로지르게 된다.
삼척블루파워는 지난 6월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삼척화력 시운전용 연료탄 육상운송 주민설명회 이행 실적’ 보고서에서 “지난 6월 7일부터 12일까지 총 21회의 설명회를 이행했다”고 했다. 이에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주민수용성이 확보됐다고 보고 ‘연료 반입계획 변경신청’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척블루파워는 수입된 유연탄을 동해항에서 덤프트럭에 실은 후 동해시내를 거쳐 천곡IC~근덕IC 노선을 통해 맹방의 발전소로 반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척블루파워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육상운송을 승인했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게됐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6월 23일과 24일 동해시에 거주하는 50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석탄 육상운송 추진 관련 여론조사’에서 육상운송 추진에 반대한다는 답변은 84.7%에 달했다.
동해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전혀 주민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했는데 일방통행으로 한 설명회를 이행했다고 육상운송을 승인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는 정부의 모습이 아니다”며 “삼척·동해시민들의 일방적인 희생과 환경오염을 담보로 하는 육상운송 계획을 즉시 철회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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