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반구천 암각화, 2025년 세계유산 등재 목표"

반구천의 암각화.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를 마무리 지은 것과 관련해 "울산시가 문화와 역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 2010년 1월 국내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이후 댐 건설과 집중호우로 침수를 반복해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기간동안 많은 방법들을 시도했고, 끝까지 도전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를 완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유산으로 등재 준비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최종 등재가 될 때까지 신청서 평가, 현장 실사 등 다양한 국제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내년 1월 최종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5년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산의 보존만큼이나 중요한 울산시민의 맑은 물 확보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정부에서도 울산시의 맑은 물 확보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지난 13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를 열고 반구천의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025년 등재를 목표로 하고, 국제 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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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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