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자연&이편한세상 3차 아파트 사고예방 펜스설치 갈등
외벽 콘크리트 일부 탈락 사고 후속조치
남양주 다산 자연&이편한세상 3차 아파트(10년 공공임대주택) 외벽 콘크리트 일부의 탈락한 사고와 관련, 시공사가 추가적인 낙하물 사고 예방을 위해 펜스 설치 작업 등을 진행하려 했으나 입주민의 안전통로 등 주변 안전 확보 요구로 철수하는 일이 발생했다.
시공사인 DL건설 측에 따르면 DL건설은 지난 14일 이 아파트 외벽벽체 콘크리트 일부가 이번 폭우와 강풍에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자, 1차로 외벽 부분에 안전 가림막을 설치하고 지상 부분에도 안전띠를 만들어 입주민 보호를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어 지난 15일 낙하물 방지망, 입주민 접근 통제를 위한 A형 펜스 추가설치 등 2차 안전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단지를 방문하자, 입주민의 안전통로 등 확실한 주변 안전 확보와 작업자 안전에 대한 요구에 철수했다.
이 아파트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하고, DL건설이 시공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로 5년차가 되면 입주민 동의하에 분양 전환할 수 있으며 2019년 8월 입주했다.
입주민 측은 입주민 대표 측이 제시한 안전진단업체를 통해 콘크리트 탈락 원인분석 및 전수조사, 구조안전진단 결과분석 등을 시행하고 보수까지 진행하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GH 측은 “입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주민들의 반대가 있더라도 안전을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임차인 대표 측에서 제시하는 안전진단업체를 통해 콘크리트 탈락 원인분석 및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입주민 측은 “안전 조치를 막는 게 아니라 안전통로 등 주변의 안전을 확실히 확보한 상태에서 작업을 하라는 것”이라며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망을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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