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폭우로 16명 사망 등 피해 '눈덩이'…농작물 1802ha 달해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3. 7. 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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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고 있는 집중 호우로 충북에서만 16명이 숨지고 축구장 2500개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7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4시까지 내린 폭우로 도내에서만 현재까지 모두 16명이 숨지고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이미 107곳의 공공시설이 붕괴되거나 침수됐고 농작물 피해도 축구장 2523개 면적에 해당하는 1802ha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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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기자


연일 계속되고 있는 집중 호우로 충북에서만 16명이 숨지고 축구장 2500개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7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4시까지 내린 폭우로 도내에서만 현재까지 모두 16명이 숨지고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만 현재까지 모두 13명이다.

또 청주 석판리 산사태 차량 매몰로 한 명, 괴산 산비탈 급류로 부자지간이 각각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빚줄기는 다소 줄었으나 시설과 농작물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미 107곳의 공공시설이 붕괴되거나 침수됐고 농작물 피해도 축구장 2523개 면적에 해당하는 1802ha에 이르고 있다.

모두 10개 시.군 1345세대, 2500명이 일시 대피했다가 현재 1910명이 복귀했으나 아직도 590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흘 동안 도내 전역에 내린 강수량은 청주 457.3mm, 괴산 406mm, 제천 374.1mm, 증평 372.5mm, 음성 368.5mm, 충주 352.4mm 등이다.

도내에는 이날부터 18일까지 곳에 따라 많게는 3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린 것으로 예보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속한 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며 "피해 현황 조사와 신속한 안전조치.복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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