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복원”… 여야 원로 11인 ‘3월회’ 출범
박지원 2023. 7. 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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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로 정치인들이 한국 정치 복원과 여야 간 협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3월회'가 첫 모임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국민의힘 신영균 상임고문과 더불어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 등을 필두로 여야 원로 11인이 모인 원로회는 제헌절인 17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첫 모임을 갖고 한국 정치 복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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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영균·野 권노갑 필두
여야 간 협치 방안 등 논의
여야 간 협치 방안 등 논의
여야 원로 정치인들이 한국 정치 복원과 여야 간 협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3월회’가 첫 모임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국민의힘 신영균 상임고문과 더불어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 등을 필두로 여야 원로 11인이 모인 원로회는 제헌절인 17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첫 모임을 갖고 한국 정치 복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날 모임에는 정대철 헌정회장과 강창희·김원기·김형오·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도 참석했다. 박희태·임채정·정의화 전 의장은 불참했다.
김형오 전 의장은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모임에서 대체로 우리가 공감한 것은 첫째로 한국 정치의 복원을 강력히 염원한다는 것이었고 정치가 복원돼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며 “정치 복원, 정치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국회라는 인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여야 간 대화가 최우선이라는 얘기를 했고 또 대통령께서는 국회를 존중하고 접촉·대화할 것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논의의 뜻을 여야 지도부에도 전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장은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와 이재민에 대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모임에서도) 깊은 우려를 동시에 표하고 여러 가지 수해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 달라는 얘기도 같이했다”고 전했다.
가칭 ‘11인회’였던 모임명은 매달 세 번째 월요일에 모인다는 의미에서 ‘3월회’로 정해졌다. 차기 안건 등은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상황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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