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 외국인 관광객 북적... 역사·문화 관광 '활기'
인천에서 열린 ‘제11회 2023 WMI 세계수학경시대회’에 참석한 외국인 3천명이 인천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등을 둘러보는 등 원도심에 활기가 북돋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7일 중구 북성동의 상상플랫폼에서 외국인 3천명을 대상으로 ‘1883 인천 개항로를 찾아서’를 주제로 역사·문화 탐방코스를 둘러보는 등 관광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연수구 송도동의 연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WMI에 참가한 타이완·인도네시아·필리핀·홍콩·말레이시아·호주·불가리아 등 총 15개국의 학생과 부모, 교사 등이다.
시와 관광공사는 이날 WMI를 마친 이들이 원도심의 주요 관광지인 차이나타운, 신포국제시장, 동화마을, 개항장 등을 관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들에게 인천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환영 행사로 K-POP 및 풍물패 공연 등 중구 원도심 일대에 K-컬쳐 글로벌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시와 관광공사는 외국인들이 관광을 하면서 인천지역전자상품권(인천e음)을 이용해 점심식사, 쇼핑 등의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WMI 참석자들은 인천e음 및 쿠폰 등을 쓰며 전통시장을 체험했다.
시와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일정을 통해 7억원 이상의 지역 소비를 예상, 125억의 경제적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원도심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인천의 매력을 국내·외에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관광허브, 인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언제든 대규모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해 관광할 수 있도록 체류 관광을 더 체계화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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