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만한 곳이 없네!...계약 끝나 FA→사우디-노팅엄 제안 받았지만 결국 '복귀'

한유철 기자 2023. 7. 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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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이 풀럼에 재합류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윌리안이 풀럼에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모든 합의가 마무리됐다.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된 후, 이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윌리안은 풀럼에 재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그의 최우선 목표는 풀럼 복귀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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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윌리안이 풀럼에 재합류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윌리안이 풀럼에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모든 합의가 마무리됐다.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된 후, 이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의 수준급 윙어다. 피지컬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브라질 출신답게 훌륭한 발 기술과 개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며 수비수들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발휘해 위기를 잘 이겨낸다.


자국 리그에서 활약한 후, 2007-08시즌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우크라이나 리그의 샤흐타르 도네츠크. 유럽 대항전에도 꾸준히 출전하고 더글라스 코스타, 페르난지뉴,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 걸출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팀이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출전해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다.


2년 차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에서만 29경기에 출전해 5골 5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예선 포함 8경기에 나와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렇게 샤흐타르에서 통산 221경기 37골 6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긴 윌리안은 2013년 겨울 러시아 리그의 안지로 향했고 같은 해 여름 첼시로 이적하며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했다.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탓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아없윌왕이라는 말이 나온 것처럼 에당 아자르가 부진했을 때 제 역할을 하며 첼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2015-16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통산 339경기 63골 6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충분히 '레전드'로 불릴 수 있는 업적을 남겼다.


이후 첼시를 떠나 아스널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37경기에 출전하며 쏠쏠한 활약을 한 그는 2021년 여름 '조국' 브라질로 돌아가 황혼기를 보냈다. 여기서 은퇴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지난해 여름 풀럼으로 이적하며 다시 한 번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했고 컵 대회 포함 30경기에 출전해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해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그렇게 시즌이 끝나고 윌리안은 풀럼과 결별했다. 7월로 넘어오면서 풀럼과 계약이 끝난 윌리안은 자유계약(FA) 형태가 됐고 사우디, 노팅엄 포레스트 등과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윌리안의 선택은 풀럼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윌리안은 풀럼에 재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그의 최우선 목표는 풀럼 복귀였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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