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다짐한 손흥민, 사우디 이적설에는…“EPL서 할 일 많아” 일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31·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다시 한 번 일축했다.
ESPN의 보도가 나온 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마치고 한국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호주 퍼스에서 치러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친선전을 하루 앞둔 17일 기자회견에서 사우디행 이적설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실소를 터뜨렸다.
손흥민은 “거기 가고 싶었으면 여기에 없었을 것”이라며 “돈도 중요하지만 난 축구하는 걸 사랑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일을 꿈꿔왔고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헀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신체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모두가 아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돌아왔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말하며 부활을 다짐했다.
지난달 20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이 사우디 클럽 알이티하드에 4년간 매 시즌 3000만 유로()씩 받는 거액의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등 스타 선수들이 사우디 리그로 향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이름까지 거론된 것이다.
ESPN의 보도가 나온 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마치고 한국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또 그는 “과거 (기)성용이 형이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 리그에 가지 않는다’고 얘기한 적이 있지 않느냐”고 말하며 사우디에 가지 않는다는 의지를 기성용의 말을 빌어 표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로운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2015년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에 나선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승에서 만나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한 기억이 있다. 당시 0-1로 지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월 셀틱 감독으로 오현규(22)를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공격 축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출금리 또 오른대"…영끌족 다시 '후덜덜'
- "웬 여자가 옷 벗고 돌아다녀"…집에 가보니 친언니 시신이
- “난 킬러, 죽이겠다” 길거리 협박…닷새 뒤 진짜 살인
- ‘법사’ 도연 “출가 후 둘째아이 가져…속이고 살았다”
- 동물단체 200마리 견사도 '완전침수'..."반지하에 물 1천톤 찼다"(영상)
- “오송지하차도 참사 전 112 통제요청 신고”…지자체·경찰·소방 감찰(종합)
- 군인 음식값 대신 내준 중년 男...“양꼬치값 30만원 조용히 계산”
- "'물 불어 위험' 진입로 막았는데 굳이 중랑천 산책해야 하나요?"
- 세계 랭킹 3위 리디아 고, 프리퍼드 라이 룰 착각해 ‘7벌타’
- 이력서에서 가장 중요한 '이것'.. 인사담당자 90%가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