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농지 2만7천여㏊ 피해…가축 58만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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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로 농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농지가 유실·매몰되는 등 피해를 본 면적이 17일 오전 6시까지 총 2만7094.8㏊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 기준 피해 면적(1만9천927.2㏊)보다 7천여㏊가 늘었다.
작물별로는 쌀 재배 농가의 피해 면적이 1만9465.1㏊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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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로 농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농지가 유실·매몰되는 등 피해를 본 면적이 17일 오전 6시까지 총 2만7094.8㏊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 기준 피해 면적(1만9천927.2㏊)보다 7천여㏊가 늘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농지는 2만6893.8㏊였고, 과실이 떨어진 낙과 피해는 39.7㏊, 농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된 면적은 161.3㏊였다. 시설물이 파손된 면적은 19.3㏊로, 이 가운데 19.1㏊가 축사였다. 호우가 집중된 전라북도·충청남도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전북의 피해 면적은 1만4569.8㏊로 전체의 53.8%에 달했다. 충남은 7832.6㏊ 피해를 봤다.
작물별로는 쌀 재배 농가의 피해 면적이 1만9465.1㏊로 가장 컸다. 콩 재배 농지도 5198.1㏊가 물에 잠겼다. 가축 폐사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가축 총 57만9천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닭 53만3천마리, 오리 4만3천마리, 돼지 3천마리 등이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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