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상자산 청문회 연기…여 '민주당 날치기 탓' vs 야 '국힘이 합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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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으로 이달 중 개최하기로 한 국회 가상자산 청문회가 연기될 전망이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아직까지 가상자산 청문회 계획서를 국회로 제출하지 않았다.
김남국 의원의 가장자산 투자 논란으로 지난 6월 여야는 가상자산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여당에서는 민주당이 '민주화 유공자법'을 날치기 통과시킨 만큼 가상자산 청문회 연기의 책임이 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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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이승재 이지율 기자 =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으로 이달 중 개최하기로 한 국회 가상자산 청문회가 연기될 전망이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아직까지 가상자산 청문회 계획서를 국회로 제출하지 않았다. 청문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통상 일주일 전에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남국 의원의 가장자산 투자 논란으로 지난 6월 여야는 가상자산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청문회 일정, 참고인 등의 범위를 두고 여야간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당에서는 민주당이 '민주화 유공자법'을 날치기 통과시킨 만큼 가상자산 청문회 연기의 책임이 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 여당 의원은 "법안 소위에서 민주화 유공자법을 날치기 통과시켰다. 날치기 한 사람들하고 더 이상 어떻게 무엇을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청문회도 하자고 해서 같이 해보자고 했다. 가상자산 관련법이 통과됐으니까 정상적으로 법이 빨리 시장에 안착되는 게 좋겠다는 뜻으로 같이 하자고 했다. 그래놓고 (민주당에서) 또 뒤통수를 쳤다"고 밝혔다.
이어 "날치기한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의사일정을 할 수 있나. 사과하고 취소하기 전까지는 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일정 합의를 미루고 있어 오는 20일 청문회 개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정무위원회 소속 한 야당 의원은 "연기가 아니고 저쪽이 일정 합의를 안 해준다. 계속 논의는 하고 있는데, 사실상 20일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9월 개최와 관련해서는) 저쪽에서 그걸 주장하고 있다. 일단 증인 협상이 안 되고 있으니까, 저쪽이 증인 협상에 응하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청문회 필요성 합의는) 겉으로는 했다. 그러고 실제로 응하지를 않는다. (민주당 단독 개최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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