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흑해곡물협정 오늘부터 무효‥사실상 종료"

윤성철 ysc@mbc.co.kr 2023. 7. 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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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한 흑해곡물협정을 사실상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흑해곡물협정과 관련해 "러시아 관련 사항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협정이 효력을 잃었다"며 "오늘부터 협정은 무효"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 수출선의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을 맺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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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오데사항의 곡물 창고 [연합뉴스 제공]

러시아가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한 흑해곡물협정을 사실상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흑해곡물협정과 관련해 "러시아 관련 사항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협정이 효력을 잃었다"며 "오늘부터 협정은 무효"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분간 협정이 중단된다"며 "사실상 협정이 종료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 수출선의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을 맺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국 농산물과 비료의 수출을 보장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협정을 탈퇴할 수 있다고 위협해 왔습니다.

협정은 지난 5월 17일 3번째로 연장된 뒤 2개월의 기한이 만료될 예정이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462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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