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분기 성장률 6.3%…기저효과에도 시장 기대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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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올 2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1분기 성장률(4.5%)보다는 높았지만 시장 기대치인 7%대에는 못미쳤다.
중국은 올 초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4.5%의 성장률을 거뒀으나 리오프닝 효과는 사실상 1분기만에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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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달 말 맞춤형 부양책 내놓을 듯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경제가 올 2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1분기 성장률(4.5%)보다는 높았지만 시장 기대치인 7%대에는 못미쳤다. 6.3%의 성장률도 지난해 상하이 봉쇄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2분기 GDP가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한 59조3034억위안(약 1경468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2분기 경제도시 상하이를 65일간 봉쇄해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쳤던 점을 고려해 올 2분기 7%대 성장을 전망했었다.
1·2분기를 합산한 중국의 올해 상반기 GDP 성장률은 5.5%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올해 연간 5%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올 초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4.5%의 성장률을 거뒀으나 리오프닝 효과는 사실상 1분기만에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들어 중국의 소비·생산·수출입·물가 등 경제지표는 전월대비 둔화하거나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국 경제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과 내수가 함께 꺾이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월 16-24세 청년실업률도 21.3%까지 치솟아 3개월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상반기에는 경제와 사회가 완전히 정상화되면서 국민경제가 반등했다”면서도 “세계 정치 및 경제 상황이 복잡하고 국내 경제의 지속적 회복을 위한 기반이 여전히 견고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선 부양책에 대한 요구가 높다. 중국 당국은 이달 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나 경제정책 기조 변화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가 심각한 만큼 대규모의 광범위한 경기 부양보다는 세제 감면 등 맞춤형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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