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무산됐지만 재추진으로 결집하는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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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이 경제성 문제로 최근에 끝내 무산됐지만, 사업 재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상진 시장은 취임 이후 이 8호선 연장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29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공무원과 교통·철도 분야 민간 전문가 등 16명으로 시장 직속 철도사업추진자문단을 구성해 이 사업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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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8호선 연장 93만 성남시민의 숙원…원도심과 신도심 간 지역 통합의 길
[더팩트ㅣ성남 = 박진영 기자] 경기 성남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이 경제성 문제로 최근에 끝내 무산됐지만, 사업 재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상진 시장은 취임 이후 이 8호선 연장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29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공무원과 교통·철도 분야 민간 전문가 등 16명으로 시장 직속 철도사업추진자문단을 구성해 이 사업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열린 '1차 점검회의' 당시 경제성(BC)이 낮게 나온데 이어 지난달 27일 열린 2차 점검회의에서도 BC 값이 기준치 1.0에 못미치는 0.8 이하가 나오자, 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중인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자진 철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경제성(B/C) 기준에 못 미쳐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되면 법령개정이나 여건변화가 크게 없을 경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재신청 등이 제한돼 사업진행이 장기간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시는 설명했다.
성남시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반영되지 못한 엔씨소프트사업(판교구청사)과 2023년 12월 실시계획인가 신청예정인 백현마이스 조성 사업 등 추가 개발사업과 사업비 추가 절감방안 등을 연구하고, 성남시 내 철도전문가로 구성된 철도사업 추진자문단과 철도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경제성 상향방안을 강구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중 재신청할 계획이다.
성남시의회 역시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재신청에 대한 목청을 연일 높이고 있다.
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원은 지난 13일 "지하철 8호선 연장 사업은 교통체증 완화뿐만이 아닌 93만 성남시민의 원도심과 신도심 간 지역 통합 등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전타당성조사를 통한 용역비 확보 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재신청 절차를 거쳐 신속히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또한 이영경 의원도 지난 14일 제2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성호시장 도시개발사업·현대화사업, 서현공공주택지구, NC소프트, 힐튼호텔 등 미반영 됐던 수요 반영, 공사비 절감 방안 등을 보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재추진 돼야 한다"면서 "재추진을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확보를 시작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신청까지 지치지 않고 끝까지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8호선 판교 연장'은 수정·중원구와 분당의 연결을 통한 두 지역의 통합 등 정서적·사회적·경제적 효과와 추후 판교~광주 오포(서현로) 교통대책인 '8호선 추가 연장'과도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성남시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tf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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