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대기’ 변상일, 리쉬안하오 꺾고 춘란배 결승 1국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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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실력에도 큰 무대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변상일 9단(사진)이 메이저 세계대회 첫 결승에서 먼저 1승을 거뒀다.
변상일은 17일 중국 충칭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3번기 1국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에게 21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후 인터뷰에서 변상일은 "리쉬안하오 선수에게 당했던 연패를 끊어내고 결승1국을 승리해 기쁘다"며 "다음 판도 잘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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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뛰어난 실력에도 큰 무대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변상일 9단(사진)이 메이저 세계대회 첫 결승에서 먼저 1승을 거뒀다.
변상일은 17일 중국 충칭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3번기 1국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에게 21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중국룰이라 불리한 흑을 잡고 승리해 백을 쥐게 될 2국에서 한결 부담을 덜게 됐다.
리쉬안하오 9단의 실착으로 중반 우세한 흐름을 맞이한 변상일 9단은 중후반 상대에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절호점을 놓치는 판단착오로 주도권을 다시 내줬지만, 끝내기에서 재역전하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변상일은 상대전적 3연패를 끊고 2승3패로 격차를 좁혔다.
리쉬안하오는 8강과 준결승에서 양딩신과 신진서 등 세계최고의 기사를 꺾고 결승에 오르는 과정에서 치팅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올 초 잠시 중국랭킹 1위에 올랐던 리쉬안하오는 의혹제기 이후 국내외 기전에서 이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대국후 인터뷰에서 변상일은 “리쉬안하오 선수에게 당했던 연패를 끊어내고 결승1국을 승리해 기쁘다”며 “다음 판도 잘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결승3번기 2국은 하루 쉬고 19일 치러지며, 1대1이 되면 20일 3국을 벌인다.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9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6300만 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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