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허용 협정 중단 발표(2보)

유세진 기자 2023. 7. 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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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17일 우크라이나가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국가들로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협정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유엔과 튀르키예는 지난해 여름 우크라이나가 흑해 지역에서 식량을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대가로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 속에서도 식량과 비료를 수출할 수 있게 하는 협정을 이끌어냈었다.

그러나 이날 러시아의 발표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허용해온 획기적인 협정은 끝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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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시달리는 阿·중동·亞 빈민 돕기 위한 협정 끝나
[이즈마일=AP/뉴시스]지난 4월26일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이즈마일의 곡물 항구에서 작업자들이 화물선에 곡물을 선적하고 있다. 러시아는 17일 우크라이나가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국가들로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협정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정은 기아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높은 식량 가격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빈곤에 빠지고 있는 이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전시임에도 체결된 보기 드문 협정이었다. 2023.07.17.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는 17일 우크라이나가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국가들로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협정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정은 기아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높은 식량 가격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빈곤에 빠지고 있는 이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전시임에도 체결된 보기 드문 협정이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러시아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져야 이 협정에 복귀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관련된 흑해 협정의 일부가 이행되면 러시아는 즉시 이 협정의 이행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유엔과 튀르키예는 지난해 여름 우크라이나가 흑해 지역에서 식량을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대가로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 속에서도 식량과 비료를 수출할 수 있게 하는 협정을 이끌어냈었다. 그러나 이날 러시아의 발표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허용해온 획기적인 협정은 끝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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