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올 상반기 국제선 이용객 코로나19 이전 7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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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7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올 상반기(1~6월) 국제선 이용객이 2440만명을 기록하며 2019년 상반기(3525만 8765명) 대비 69.2%의 회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3월 이후 월평균 10% 안팎의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노선은 올 상반기 이용객이 148만 7823명으로 2019년 상반기(649만 698명) 대비 23% 회복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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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선 이용객 코로나 이전의 23%
운항편수는 75%, 환승객은 81% 회복
지역별로는 동남아(35%)와 일본(24%), 미주(11%) 노선에 이어 대만과 홍콩, 마카오 등 동북아(8%), 중국(6%)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올 3월 이후 월평균 10% 안팎의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노선은 올 상반기 이용객이 148만 7823명으로 2019년 상반기(649만 698명) 대비 23% 회복률에 그쳤다.
국제선 운항편수는 이용객보다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 올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운항편수는 14만7803회로 2019년 동기간(19만7639회) 대비 75% 회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이용객 회복률 70%보다 5%p(포인트) 높은 수치다. 국제선 운항편수는 지난해 상반기(6만7965회)에 비해서도 2.2배 증가했다.
환승객은 국제선 이용객, 운항편수보다 높은 80%가 넘는 회복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인천공항 환승객은 337만 2835명으로 지난해 동기간(70만 4557명)보다 4.8배 증가하며 코로나19 사태 이전(415만 9074명) 대비 81.1%의 회복률을 보였다.
공사는 올 상반기 국제선 이용객과 운항편수 회복의 요인으로 ▲국가별 방역 규제 완화 ▲일본·동남아 여행 증가 ▲5~6월 연휴 효과 ▲저비용항공사(LCC) 항공운임 안정화를 꼽았다. 이어 올 연말까지 국제선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7~81% 수준인 약 5400만~57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9년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7057만 8050명이다.
이선우 (swlee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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