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500년 보존 '광릉숲' 비 피해 예방 현장 점검

정재훈 2023. 7. 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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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거닐던 숲'으로 불리는 광릉숲의 피 피해 예방을 위해 국립수목원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림청 산하 국립수목원은 지난 16일 국립수목원 인근 포천시·남양주시에 포함된 광릉숲 일대 산사태 위험지역을 긴급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광릉숲은 다양한 산림생물이 서식할 뿐만 아니라 숲과 함께 거주하는 인근 주민들의 터전"이라며 "더욱 철저한 산사태 예방 활동을 통해 재해 위험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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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왕이 거닐던 숲’으로 불리는 광릉숲의 피 피해 예방을 위해 국립수목원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림청 산하 국립수목원은 지난 16일 국립수목원 인근 포천시·남양주시에 포함된 광릉숲 일대 산사태 위험지역을 긴급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이번 점검은 최근의 호우주의보와 며칠간 이어진 강우에 의한 산사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국립수목원 내 전시원 관람지역 내에서 계속되는 폭우로 갈참나무가 쓰러지는 일이 발생해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이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현장을 통제하고 신속히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등 관람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국립수목원은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100여년 된 고목을 중심으로 철저히 점검해 관람객 안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광릉숲은 다양한 산림생물이 서식할 뿐만 아니라 숲과 함께 거주하는 인근 주민들의 터전”이라며 “더욱 철저한 산사태 예방 활동을 통해 재해 위험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405㏊에 이르는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식물, 곤충, 조류, 포유류 등 총 6296종의 산림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특히 희귀식물(총 23종)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총 27종)이 살아가고 있는 산림유전자원의 보고(寶庫)로써 국립수목원은 이를 보전·관리하는 임무를 지니고 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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