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보는 이 시각 호우 상황

KBS 2023. 7. 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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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남부지방의 빗줄기가 다시 강해졌습니다.

전남 순천 등 곳곳에서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지역별 이 시각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전남 곡성군 태안교 지역입니다.

오늘 낮까지 그쳤던 비가 다시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는데, 다리 아래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릴 정도입니다.

불어난 강물도 물보라를 일으키며 빠르게 흐르고 있는데요.

화면 중앙에 보이는 '주의보' 표시까지 강물이 거의 차올랐는데, 현재 수위는 홍수주의보 기준인 5.5m에 못 미치는 4.2m인데, 매시간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포함한 전남 모든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전남 순천군 대치교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황입니다.

현재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모습이고, 도로가 비에 젖어있는데요.

오늘 오후 전남 순천에서는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모레까지 100~200mm의 비가 더 오겠으며 강진과 구례 등은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어서 낙동강 유역 경북 예천군 보문면 내성천입니다.

화면 가득 황톳빛 강물이 수풀을 뒤덮고 있고 나무들도 여전히 잠겨 있는데요.

오늘 오후 빗줄기가 약해지며 점차 낮아졌던 수위는 다시 비가 강해지면서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낙동강 유역의 경북 예천군 회룡교 지점에 홍수경보가 여전히 내려져 있고, 경북 대부분이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니 추가 피해 없도록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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