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흑해 곡물 협정 연장 거부...사실상 종료"

류재복 2023. 7. 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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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한 흑해 곡물 협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뒤 흑해가 봉쇄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이 막히자 유엔과 튀르키예가 중재해 곡물 협정을 맺었습니다.

이후 1년 동안 밀과 옥수수 등 식량 3,280만t이 흑해와 접한 우크라이나 항구 3곳을 통해 3개 대륙 45개 나라에 수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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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한 흑해 곡물 협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관련 사항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지시각 오늘 자정(우리 시각 내일 오전 6시)에 끝나는 협정의 연장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농산물과 비료 수출을 보장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뒤 흑해가 봉쇄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이 막히자 유엔과 튀르키예가 중재해 곡물 협정을 맺었습니다.

이후 1년 동안 밀과 옥수수 등 식량 3,280만t이 흑해와 접한 우크라이나 항구 3곳을 통해 3개 대륙 45개 나라에 수출됐습니다.

협정은 러시아의 불만에도 세 차례 연장됐지만 크렘린궁의 이번 거부로 네 번째 연장에 실패했습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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