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컵커피 가격 8월부터 인하...“원두 가격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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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컵커피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정부의 라면값 인하 압박으로 촉발된 식품 가격 인하 움직임에 동참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커피 14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5.1% 인하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국제 원두 가격 안정화 추세에 맞춰 컵커피 제품의 납품가격을 8월부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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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매일유업이 컵커피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정부의 라면값 인하 압박으로 촉발된 식품 가격 인하 움직임에 동참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주요 제품인 매일 카페라떼마일드컵(220ml) 등 3종 가격은 기존 2200원에서 2100원으로 각각 100원(4.5%) 내려간다. 바리스타에스프레소(250ml) 등 제품 5종은 각각 2700원에서 2600원으로 100원(3.7%) 인하한다. 기존 3200원이었던 바리스타바닐라빈라떼(325ml) 등 6종 가격은 3200원에서 3000원으로 200원(6.3%) 인하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국제 원두 가격 안정화 추세에 맞춰 컵커피 제품의 납품가격을 8월부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라면 가격 인하 필요성 언급 이후 일주일도 채 안된 지난달 26일엔 농림축산식품부가 제분업계를 불러모아 밀가루 가격 인하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에 농심은 7월 1일부로 신라면 출고가를 4.5% 인하했고, 삼양식품은 삼양라면·짜짜로니·맛있는라면·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의 가격을 순차적으로 평균 4.7% 내렸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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