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조민 기소, 아버지 조국에 달렸다?…자세 낮춰도 혐의는 부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민 씨 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기소 여부가 아버지 조국 전 장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검찰이 이런 신호를 주면서 사실상 조 전 장관을 압박해 왔습니다.
그래서 조 전 장관에 대한 오늘(17일) 재판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조 전 장관은 자세는 크게 낮추면서도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민 씨 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기소 여부가 아버지 조국 전 장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검찰이 이런 신호를 주면서 사실상 조 전 장관을 압박해 왔습니다. 그래서 조 전 장관에 대한 오늘(17일) 재판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조 전 장관은 자세는 크게 낮추면서도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조국 "보다 낮은 자세로.."
입장문을 준비했다는 건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도 가다듬었다고 볼 수 있죠. 오늘(17일) 발언이 딸 조민 씨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진 듯합니다.
조 전 장관은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시작해 "항소심에서 보다 낮은 자세로 진솔한 소명을 하겠다"고 마무리했습니다.
최근 딸 조민 씨의 고려대와 부산대 상대 소송 취하와 아들의 연세대 석사학위 반납에 대해서는 "자식들은 많은 고민 끝에 문제 된 서류와 연결된 학위와 자격을 모두 포기했다. 아비로서 가슴 아팠지만 원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상상과 추측으로 소설을 쓰는 분들이 많다"면서 "만신창이 가족을 챙기며 과거와 현재를 성찰 또 성찰 중"이라고 했습니다.
아비로서 가슴이 아팠지만 원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미래에 대하여 근거 없는 상상과 추측으로 소설을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만신창이 가족을 챙기며 과거와 현재를 성찰 또 성찰 중입니다. 이번 항소심에서 보다 낮은 자세로 진솔한 소명을 하겠습니다.
입장문을 보면 '송구', '성찰', '보다 낮은 자세' 등의 표현으로 몸을 낮췄습니다. 지난해 아내 정경심 전 교수의 대법원 판결 이후 자녀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지는 않았는데요, 오늘(17일)은 더욱 자세를 낮춘 겁니다.
혐의는? "알지 못했다" 부인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원심이 유죄 판단한 건 조민 씨가 서울대 의전원에 제출한 서류 7건이 허위라는 것이다", "7건 가운데 4건은 조 씨가 고등학생 시절, 3건은 대학생이 된 시점에 쌓은 것이다", "생업에 종사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던 조 전 장관이 이를 일거수일투족 알기 어렵다", "더욱이 조민 씨가 대학생 시점에는 학교 근처인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서 한 집에 살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를 향해 "조 전 장관이 공범 성립에 필요한 정도로 허위 인식을 가질 수 있었는지 다시 한번 판단해 달라", "조민 씨는 서울대 의전원 입시에 불합격했다. 불합격한 입시에서 업무방해 위험성 찾아내 처벌하는 것이 적정한지 참작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오늘 입장문에서는 "정경심 교수의 유죄가 대법원에서 확정된 이후 당사자와 가족들은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있다"고 했는데요, 법정에서도 혐의를 인정하는 진술이 나올지 관심이었지만 기존 입장이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웬 여자가 옷 벗고 돌아다녀" 뒤쫓았더니…집에서 시신 나왔다
- 참사 함께 슬퍼하던 따뜻한 청년…오송 참사로 떠났다 [스브스픽]
- "폭우 속 회사 버스로 출근…1분 지각에 상사 이런 지시"
- '지진 물고기' 11m 초대형 산갈치…신비로운 모습에 다가간 다이버 [스브스픽]
- 도연 "출가 후 둘째 아이 사실…지금껏 속이고 살았다"
- "전쟁서 다리 잃은 것" 간청…우크라 군인 결국 쫓겨났다
- "날씨도 완벽"…싸이, 폭우 피해 속 '흠뻑쇼' 소감 논란
- 물미끄럼틀 거꾸로 탔다가…경고 무시한 남성의 최후
- 순천향대천안병원 서려경 교수, 프로복싱 대회 챔피언 올라
- [뉴스딱] 배우자 코골이로 '각방'…오히려 건강에 좋다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