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4㎜ 쏟아져도 인명 피해 ‘0’… 군산은 달랐다 [전국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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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호우에 전국이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전 대응으로 피해를 줄인 지방자치단체들도 있다.
일례로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강수량을 기록한 전북 군산에는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록적인 집중호우에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까지 축대 붕괴, 주택 옹벽 파손, 가로수 전도 등 21건의 물적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13일 축대가 붕괴했던 서대문구 19가구를 비롯해 47가구 98명이 대피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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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폭우 겪고 하수도시설 정비
전직원 비상근무 예찰 대폭 강화
서울도 시설 파손 등 물적 피해만
지하차도 점검… 싱크홀 신속정비
이번 집중호우에 전국이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전 대응으로 피해를 줄인 지방자치단체들도 있다. 일례로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강수량을 기록한 전북 군산에는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호우가 집중된 지난 13일부터 17일 오전 10시까지 군산 누적 강수량은 493.9㎜에 달했다.
호우 상황 모니터링과 침수피해 관리를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 직원 268명이 주말 사이 보강근무를 실시했다.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경찰과 협조해 시내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차도를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에 주력했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오 시장이 서울 같은 경우 도로 포트홀·싱크홀 등이 꽤 많을 테니 신속한 정비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했다”며 “한강 수위가 높고 뻘 등으로 바닥이 미끄러우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제 필요 구역에 대해 시민 출입통제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위로를 전하며 “위기 징후 시 위험지역 주민의 신속한 대피, 도로 통제, 공사장 관리 등을 포함해 매뉴얼을 차제에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시는 예상되는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250억원을 자치구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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