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尹, 조국을 궁평지하道로 밀어넣어”…막말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에 대해 비판하면서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언급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오늘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난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한 행동과 말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 지하차도로 밀어 넣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듣고도 믿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며 "아무리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폄훼하고 싶다지만, 어떻게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를 정쟁에 이용할 수 있나. 민주당의 막말에 이미 슬픔에 빠진 국민은 또다시 가슴을 부여잡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듣고도 믿을 수 없는 막말, 석고대죄해야"
金 "부적절한 언급 제 불찰, 거듭 사과"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에 대해 비판하면서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언급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외교·안보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자리였는데,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13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궁평지하차도를 언급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오늘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난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한 행동과 말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 지하차도로 밀어 넣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듣고도 믿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며 “아무리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폄훼하고 싶다지만, 어떻게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를 정쟁에 이용할 수 있나. 민주당의 막말에 이미 슬픔에 빠진 국민은 또다시 가슴을 부여잡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또 “목숨을 잃은 이들의 절절한 사연을 읽어보기라도 했다면, 빈소에서 오열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게다가 수십 년 경력의 언론인이자, 청와대 대변인까지 지낸 김 의원이기에 단순한 실수라고 볼 수도 없다. 이번 수해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께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지자 김 의원은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하며, 부적절한 언급을 한 것은 제 불찰”이라며 “윤 대통령의 대 러시아 정책의 위험성을 강조하려던 마음이 앞서,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거듭 사과드린다”고 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출금리 또 오른대"…영끌족 다시 '후덜덜'
- "'물 불어 위험' 진입로 막았는데 굳이 중랑천 산책해야 하나요?"
- 군인 음식값 대신 내준 중년 男...“양꼬치값 30만원 조용히 계산”
- ‘법사’ 도연 “출가 후 둘째아이 가져…속이고 살았다”
- 동물단체 200마리 견사도 '완전침수'..."반지하에 물 1천톤 찼다"(영상)
- “오송지하차도 참사 전 112 통제요청 신고”…지자체·경찰·소방 감찰(종합)
- “이게 재밌어요?” 오송 참사 현장서 웃은 공무원, 해명 보니
- 차량침수 탈출법 ‘30cm’ 룰 기억하세요 “초등 6학년 힘이면 문 열려”
- 세계 랭킹 3위 리디아 고, 프리퍼드 라이 룰 착각해 ‘7벌타’
- 이력서에서 가장 중요한 '이것'.. 인사담당자 90%가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