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유리창 쇠구슬 쏜 범인 잡고 보니…인근 대학 교환학생들이 범행

강현석 기자 2023. 7. 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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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0일 인천 송도에서 새총으로 쏜 쇠구슬에 맞아 아파트 베란다 유리창이 깨져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국적의 교환학생들이 아파트 유리창에 쇠구슬을 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7일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아파트 창문을 파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베트남 국적 외국인 A씨(20)와 B씨(23)를 불구속 입건했다.

인근 대학교 교환학생인 이들은 지난 13일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 5층과 6층 유리창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주민들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후 5시쯤 해당 대학교 기숙사에서 이들을 검거했다.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물고기를 잡으려고 새총을 쐈다. 유리창을 파손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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