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택 부산의료원장 “정규직화 부산의료원 적자 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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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보건환경위원회가 17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에서 부산의료원 하반기 업무보고를 받았다.
시의회는 부산의료원의 홍보 부족과 지속된 적자, 의료진 부족 문제 등에 대해서 지적했다.
김 원장은 "부산병원협회를 통해서 전원 문의가 들어왔다"며 "노조와도 이야기를 했고 부산의료원은 강제 퇴원 없이 자연 퇴원 환자만 생겨서 비교적 여유가 생기면서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으로부터 전원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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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소화기내과 전문의 부족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보건환경위원회가 17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에서 부산의료원 하반기 업무보고를 받았다. 시의회는 부산의료원의 홍보 부족과 지속된 적자, 의료진 부족 문제 등에 대해서 지적했다.
부산의료원은 신경외과 뇌혈관 분야 전문의, 소화기내과 내시경 전담 전문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휘택 부산의료원장은 "신경외과 뇌혈관 분야는 하려는 전공자가 없다"며 "1명의 전문의가 근무를 했지만 올해 5월 퇴사를 했는데, 그동안 코로나 전담 병원으로 전환해 있으면서 전문의 입장에서는 환자를 받을 수 없어서 결국 퇴사를 했다"고 말했다.
부산대와 양산부산대병원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과 관련해서는 부산의료원은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원장은 "부산병원협회를 통해서 전원 문의가 들어왔다"며 "노조와도 이야기를 했고 부산의료원은 강제 퇴원 없이 자연 퇴원 환자만 생겨서 비교적 여유가 생기면서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으로부터 전원 받았다"고 했다.
강무길(국민의힘·해운대구4) 부산시의원의 '국립병원 직원 정규직화'에 대한 질문에는 김 원장은 "순응을 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대병원의 경우 정규직 전환이 500명이 남았는데, 저희가 몇 년 전 90여 명을 정규직화하면서 지출이 늘었고 적자의 원인 중 하나"라며 "부산대병원 체급이 크지만 적자가 예상되고, 사립병원 등의 경우 비급여 항목으로 수익을 일부 창출하지만 국립대나 공공의료원은 FM(표준)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이익 창출이 어렵고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김 원장은 침례병원에 대한 질문에는 과거 연제구 연산동 부산의료원 시절을 회상하면서 '작지만 강한 병원'으로 남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침례병원의 경우 동구 초량에 있었을 때, 작지만 강한 병원으로 남아 있었을 때가 좋았다"며 "부산의료원도 연산동에 있을 때는 심장 수술도 하고 그랬던 것으로 아는데, 확장을 하려다 보니 놓치는 부분이 있었고 위치 역시 침례병원이나 부산의료원이나 외진 곳에 있어 지역적 선정도 아쉽다"고 했다.
강달수(국민의힘·사하구2), 이종환(국민의힘·강서구1) 부산시의원은 부산의료원의 홍보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최근 지역 일간지에 광고를 한 점을 칭찬하면서 "시민들이 장례식장과 요양원 이미지로만 인식한다"고 지적했고, 이 의원은 깨진 유리창 이론을 소개하면서 "외벽 페인트 부분 등 외관도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최근 30억원을 들여서 부산의료원과 노인병원을 잇는 다리 공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재도장 등의 비용이 포함돼 있다"며 "결국에는 좋은 실력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데, 흑자를 만들어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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