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착취’ 당한 류필립, 폭로 후 父의 놀라운 반응 “사연 팔이 하냐고”(필미커플)

배효주 2023. 7. 17.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쪽상담소'에서 친부로부터 고통 받은 과거를 털어놓았던 류필립이, 방송 후 친부의 놀라운 반응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류필립은 7월 16일 아내 미나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17살 연상연하 부부'를 통해 '금쪽상담소에 친부가 올린 댓글'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류필립은 불행했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금쪽상담소'에서 친부로부터 고통 받은 과거를 털어놓았던 류필립이, 방송 후 친부의 놀라운 반응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류필립은 7월 16일 아내 미나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17살 연상연하 부부'를 통해 '금쪽상담소에 친부가 올린 댓글'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류필립은 이날 방송에서 "미국에 있는 아버지가 댓글을 다셨다"면서 "과거를 거짓말 하면서 사연 팔이를 하냐는 뉘앙스로 댓글을 다셨더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오히려 덜 이야기 하면 이야기 했지 더 이야기 하지 않았다"면서 "가족 흉을 보는 것처럼 비춰질까 과거 이야기를 잘 안 한다고 말씀을 드렸다. 있었던 일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고, 그것조차 안 좋게 비춰질까 조심스러웠다"는 심경을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류필립은 불행했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부모님이 이혼한 후,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갔다는 류필립은 "아빠 밑에서 4~5년 개같이 일했는데 용돈 한 푼 안 줬다"며 "100석 정도 되는 레스토랑이 꽉 차는데도 직원은 새엄마, 친누나 뿐이었다. 저는 주방 보조, 설거지, 서빙, 저녁 준비 등 엄청 많은 일을 했다. 종업원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고 다 자르고 친누나와 저를 나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는 정말 대학교에 가고 싶었다. 아버지가 대학교에 보내주고 차도 사준다고 했었다. 좋은 차 바라지도 않고 그냥 타고 다닐 수만 있었으면 했다"며 "대학교 갈 나이가 됐는데 아버지가 아무 말도 없었다. '학교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더니, '야, 식당 물려줄 테니까 일해!' 하셨다. 그때 뚜껑이 날아가서 소리를 지르면서 사방팔방을 뛰어다녔다. 정신이 나갔었다. 하지만 아빠는 그걸 보더니 웃었다. 그게 아빠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다. 그날 새벽에 야반도주 했기 때문이다"는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를 들은 미나는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

오은영은 "혹시 아버지가 나를 노동력으로 쓰려고 미국으로 불렀나 생각했냐"고 물었고, 류필립은 "그렇다"며 "미국에 가자마자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류필립은 미나와 결혼 준비를 할 때 아버지에게 연락을 해 '그간 일한 돈을 달라'고 몇 차례 요청했다고 말했다. "400만 원 주면서 엄청 생색을 냈다"고 말한 류필립은 "저는 억 대를 받아야 했다"고도 토로했다.

한편, 새엄마의 돈으로 금은방 사업을 했다는 류필립 아버지. 류필립은 "발렌타인 데이에 금이 잘 팔리는데, 그 돈을 카지노에 탕진했다. 벌면 모르겠는데 잃어서 온다. 한 두 푼도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요식업도 새엄마 집을 담보로 받아 한 것"이라며 "이것마저 폐업하면 새엄마 인생이 망가질까봐 버텼다. 제가 떠난 시점도 빚을 다 갚았을 때"라고도 덧붙였다.(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